[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지난주 부진을 보였던 중국증시는 이번주(5월27~31일)에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불안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첫 장인 5월 20일 2874.80포인트에서 5월 24일 2852.99포인트로 소폭 빠지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이번주 중국증시에서는 5월 28일 폐장 후 MSCI A주 확대 편입 결정이 공식적으로 발효하게 된다. MSCI가 지난 5월 14일 A주 확대 편입의 첫 번째 단계로 개별 주식 명단을 공표하면서 통화순(同花順), 타이거이야오(泰格醫藥), 원스구펀(溫氏股份), 캉타이성우(康泰生物) 등 18개 대형 창업판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MSCI는 5월, 8월, 11월 A주식에 대해서 3단계로 포함시켜 매번 편입비중을 5% 확대하고, 최종 20%까지 올릴 예정이다.
5월 말 편입확대를 통해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점유율은 1.76%까지 확대되고, 3단계를 완성한 후 점유율은 약 4%를 차지하게 된다. 이외에 MSCI는 이번 주 5월 24일부터 캉페이야오예(康美藥業)를 MSCI 글로벌 표준지수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5월 31일 발표되는5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였으며,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확장구간을 계속 유지했다. 중국의 비제조업상업활동지수는 54.3%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지만 여전히 비교적 높은 확장구간에 있으며, 비제조업 전체적으로 비교적 빠른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만기도래하는 7일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규모는 1000억위안이다. 지난주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21,22일 각각 800억위안, 200억위안의 7일 만기 역RP를 운영을 통해합계 1000억위안의 자급을 투입했다.
최근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오름새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월요일 국내 유가가 큰 폭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환율전쟁 우려로 중국 위안화 환율 불안이 가중되는 것도 중국 주식 시장을 짖누르고 있다. 미국은 24일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불공정 무역국가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전쟁 당사자인 중국을 직접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주는 5월 전체중 보호예수기간 해제 물량이 가장 가장 적은 한주이다. 윈드(Wind)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양대 시장에서 33개사에 걸쳐 총 27억 200만주가 시장에 유통된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이번주 보호예수기간이 풀리는 주식의 총시가는 273억 2100만위안으로 지난주 777억 3800만위안에 비해 65% 줄었다.
이 가운데 초상증권(600999.SH)의 보호예수기간이 풀린 주식 총시가가 이번주 해금 총액의 45%를 차지한다. 또한 자오신주식(002256.SZ)과 동팡그룹(600811.SH), 다강주식(002077.SZ), 워롱뎬취(600580.SH), 톈진쑹장(600225.SH) 등이 전량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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