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중산층, 무역전쟁 불안에 지출 줄이고 금·달러 사재기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8:17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8:1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안락한 생활방식을 파괴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중국 중산층이 동요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고학력 중산층이 자동차 등 지출을 보류하고, 자산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금뿐 아니라 엔·미달러·호주달러 등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SCMP가 전했다.

미국의 관세공격 여파에 식품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이션 급등, 겁에 질린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까지 겹쳐 중국 경제성장세가 한층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하이퍼마켓의 정육코너에서 돼지고기를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중산층은 과거 수십 년 간 고속성장의 가장 큰 수혜자들로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당연시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급등, 일자리 감소, 위안화 하락 등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가 현실로 다가오자 자신들의 삶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주식 가치가 급락하거나, 미국이 문을 닫으면 자녀를 미국에 유학 보내려는 계획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나서서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오랜 고난의 길을 예고하자, 중산층의 공포가 더욱 깊어졌다.

지난 4월 중국 식료품 가격은 6.1% 급등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14.4% 급등했고 과일 가격도 크게 오른 탓이다.

또한 미국의 관세 공격으로 소니, 시스코,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들이 속속 중국을 떠나면서 실업률도 급등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은 별다른 변동이 없지만, 최근 정부는 실업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는 실업 문제가 표면상으로 드러난 것보다 심각하다는 의미다.

이에 중국 중산층은 엔·미달러·호주달러 등을 사들이고, 심지어 홍콩 은행에서 금괴를 매입한 후 이를 은행 금고에 맡겨두기도 한다고 SCMP는 보도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