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요 당직자 회의서 국정 정상화 입장 밝혀
"야당이 정상적으로 국회서 국정 논의할 수 있길"
“패스트트랙 철회‧사과만 하면 바로 국회 들어가”
"국회 정상화 간절…문대통령‧여당이 도와달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민생과 경제 살리기 위해 국회 활동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국정을 논의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한국당은 민생을 챙기고 있다.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당내 각 위원회가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28 kilroy023@newspim.com |
황 대표는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폭망해가는 과정에 있다. 안보도 흔들리고 있지 않나. 국회에서도 철저한 논의를 통해 필요한 입법과 대응을 해야 하는데 지금 정부가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이 결국 우리당으로 하여금 국회로 들어갈 수 없게 만들지 않았나. 원인을 제거하면 우리는 바로 국회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잘못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철회하고 이 부분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한다면 언제라도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민들께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일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바뀌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민을 중심으로 당의 모든 방향을 잡아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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