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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나흘째…3일 잠수수색 시도

기사입력 : 2019년06월02일 17:55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7:32

잠수 수색 작전 실패시 이르면 6일 인양

[서울=뉴스핌] 김연순 노민호 기자 =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수색을 하는 정부 신속대응팀은 잠수부를 투입하는 수중수색을 현지시각 내일 오전 시도하기로 했다.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송순근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CP(긴급구조대장)은 2일(현지시간) 현장브리핑에서 "현지 시간 내일 오전 7시 잠수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 대장은 "잠수 수색 작전이 실패한다면 이르면 목요일에 인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헝가리에서 다수의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마가렛 다리 인근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한 잠수부가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5.30.

송 대장은 "헝가리측은 잠수 조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인양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 정부는 인양보다 잠수를 먼저 하겠다는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아침 수심이 7.6m, 유속 4.3km/h, 수온은 21.6도로 아침 측정 결과 잠수 여건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오늘부터 헝가리 경찰청에서 헬기 2대, 군에세 헬기 1대가 추가 운행하고 있다"며 "다만 인접 국가 수색 관련해 새로운 정보는 없다"고 했다.

송 대장은 "유실 가능성이 있는 유해들에 대해 수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피해 가족들이 '대원들 안전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은 "현재 피해 가족들이 48명이 현지에 도착했다. 어제 피해 가족 대상으로 지원 설명회를 열었다"면서 "헝가리 경찰청장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신원 확인된 7명에 대해선 운구, 장례부분에 대해 어제부터 협의를 했다. 비용은 여행사가 부담하기로 돼 있다"며 "오늘 예정된 2차 가족 설명회를 방금 끝냈고 오늘 수색계획에 대해 구조대장이 자세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1박2일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실방지망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조물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체 주변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헝가리 측에) 제의를 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잠수부가 내려가서 해야 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선체 인양작업’을 두고서는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수면이 높고 강에 있는 여러 다리들, 또 다리와 수면 사이의 폭이 좁아(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위가 내려간 다음에야 (인양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수위가 내려가면 유속도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강의 상황을 봐서 계속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작업이 가능한지 안 한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일단 수색작업이 가능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한국·헝가리) 양측 구조팀이 협의를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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