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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2019' 2일 폐막…6만3000여명 방문 '역대 최고' 기록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2:02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3:5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8회를 맞은 '아트부산 2019'가 역대 최고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아트부산 2019'에는 나흘간 6만3024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0명이 증가한 역대 최고 방문객수다.

아트부산 2019 전경 [사진=아트부산 사무국]

주최 측은 "폐어 마지막 날인 2일 일요일 하루에만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폐막 30분 전까지 넓은 전시장을 가득 메우는 장관을 연출했다"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 및 미술관계자는 물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가 갤러리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올해 첫 참가한 서울의 제이슨함 갤러리 함윤철 대표는 "보수적인 도시 부산에서 사라 루카스(Sarah Lucas)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 이례적"이라며 "이런 열기가 판매까지 이어져 기쁘다. 다른 화랑에서 소개하지 않는 생소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왔는데 앞으로 시장에 맞는 브랜딩이 필요하고 다양한 영역의 작품을 적절히 믹스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억대 작품 거래도 진행됐다. 더페이지갤러리의 맷 콜리쇼 작품은 3억원대에 판매됐고 펄램 갤러리에서 선보인 잉카 쇼니바레 설치 작품 한 점이 2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조현화랑 부스 [사진=아트부산 사무국]

단색화 작가도 강세를 보였다. 국제갤러리는 억대의 박서보 작가 작품 두 점 외 현재 부산에서 전시 중인 하종현 작가의 작품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형근 페인팅을 비롯해 이우환 판화도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조현화랑에서는 이배 작가의 작품을 완판했고 탕 컨템포러리 아트의 아이웨이웨이, 아트오브더월드의 캐롤 퓨어맨도 판매됐다.

유럽의 메이저 갤러리들도 성과를 거뒀다. 베를린의 페레즈 프로젝트는 도나 후앙카의 대작 3점을 판매했고 베스 리테인의 아트바젤 출품 예정작도 국내 컬렉터에게 주문 받아 판매했다. 벡스코 로비에서 영상작업과 콜라보레이션 배너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은 소시에테의 페트라 코트라이트도 가장 큰 작품을 비롯해 대부분의 작품을 판매했다. 이외 아트부산에 첫 참가한 알민 레쉬도 투리 시메티 작품을 판매하며 국내 메이저 화랑 한 곳과 전시 가능성을 타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장 전경 2019.05.31 89hklee@newspim.com

아트부산이 마련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적극적인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아트부산의 강연 프로그램인 컨버세이션스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양태오 디자이너, 방송인 마크 테토 등이 참여한 가운데 9회 강연 모두 전석 매진됐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아트키즈는 사전 예매에서 대부분의 세션이 조기 마감됐다. 총 3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작품을 관람하는 예절부터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는 법까지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서울에서 아트부산을 찾은 컬렉터 이헌은 "아트부산의 발전은 영화의 도시로 국제 영화계에 주요 도시로 부상한 부산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변 도시의 매력을 만끽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나가기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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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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