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선미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한국인 탑승객 시신 3구가 5일(현지시간) 유람선 인근과 강 하류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한국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침몰한 유람선 선체에서 수면 위로 떠 오른 시신 1구를 한-헝가리 구조대가 발견, 수습했고 감식 결과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4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헝가리 경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50㎞ 떨어진 하류 지점인 에르치 지역에서 시신 1구를 발견, 수습했다. 이 시신도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30대 한국 여성으로 밝혀졌다.

헝가리 구조대는 이밖에 이날 오전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 도중 시신 1구를 발견, 수습했고 감식 결과 한국인 60대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선장 등 헝가리인 2명이 탐승해 있었고 현재까지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한국인들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고 헝가리인을 포함한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