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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개성 연락사무소서 北측에 "소장회의 자주 열자"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9:09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9:09

김영철 北 임시소장대리 "잘 전달하겠다"
매주 열자던 남북 소장회의 16주째 '불발'

[파주·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으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소장회의를 자주 열자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

서 차관은 이날 연락사무소 방문을 마치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장회의 관련 정부의 운영방침을 북측에 전달했느냐’라는 질문에 북측의 김영철 임시소장대리한테 “소장회의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말했다고 했다.

서 차관은 “(남북) 두 정상이 선언한 4.27선언과 9.19공동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연락사무소 기능이 활발히 작동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또 그 책임을 맡은 남북 소장이 자주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도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이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한의 김영철 임시소장대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통일부]

서 차관은 ‘북측의 반응’에 대한 이어지는 물음에는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측도 거기에 대해 보고하겠다고 얘기한만큼, 나름대로 좋은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해 9월14일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통해 소장회의를 매주 1회 진행하며, 금요일에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불참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해 소장회의 개최가 무산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소장회의는 지난 2월부터 16주째 열리지 않고 있다.

정부는 현실적 여건과 효율성을 감안한다며 매주 1회인 소장회의 개최 주기를 남북이 합의 하에 변경할 계획이다. 다만 이와 관련 북측과의 실질적인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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