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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美‧日 도로를 한 곳에…벤츠 미래 요충지 임멘딩겐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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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 도로환경 그대로 센터에 구현
복잡한 도심환경도 만들어 실제 운전하는 느낌 살려

[임멘딩겐(독일)=뉴스핌] 전민준 기자 = “임멘딩겐 센터에서는 미국과 일본, 스위스  등의 도로환경을 그대로 구현해서 마치 현지에서 달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여기서 자동차를 검증하고 현지 사정에 맞게 최적화해서 해외 각국으로 수출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핵심 테스트 기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준공돼 3년째 메르세데스 벤츠 신차의 핵심 주행 테스트 기지 독일 임멘딩겐 센터를 지난 5일에 다녀왔다.

임멘딩겐 테스트센터.[사진=다임러그룹 홈페이지]

임멘딩겐 센터에서는 신차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차 등 벤츠의 미래를 책임질 다양한 자동차들이 역동적인 모습으로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일을 포함해 전 세계에 자동차를 공식 출시하기 전 이곳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우수한 품질과 주행성능으로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자리 잡은 벤츠. 벤츠는 ‘갈수록 진화하겠다’는 목표 하 3년 전 새로 지은 이곳 임멘딩겐 센터에서 이전보다 더 정교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관문을 거친 차만이 고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이날 출입기자단은 벤츠 스프린터(프리미엄 밴)를 타고 임멘딩겐 센터 내부의 주행 테스트 공간을 달렸다. 직접 운전하지는 못 했다. 벤츠 임멘딩겐 센터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축구장 10개 크기의 포장도로 구간을 갖추고 있고 흙, 자갈, 흐릿한 차선 등의 극한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의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한다.

◆ 청정의 섬 일본 나오시마, 20% 경사 스위스 도로 그대로

인상적이었던 건 가파른 도로가 많은 스위스와 고속도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을 포함해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 나라별 도로 환경을 구간별로 구현한 곳이다. 기자단을 처음 맞이한 도로는 섬에 있는 숲길을 구현한 일본 도로였다.

기자는 몇 년 전 나오시마에서 실제 운전을 해 본적 있는데, 마치 그 때 느낌이 들었다. 생각 보다 넓은 차선, 그리고 크지 않은 경사도는 일본 그 자체였다. 일본에 이어 스위스 도로환경을 구현한 곳으로 가자 급경사와 커다란 나무들이 기자단을 맞이했다.

임멘딩겐 테스트센터.[사진=다임러그룹 홈페이지]

20% 경사도를 오르는데 이곳을 가볍게 통과할 수 있는 차가 과연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곧 이어 오른으로 크게 기울어진 약 5㎞ 구간을 달리면서 차량이 전복되지 않는지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구간에서 중심을 능숙하게 잘 잡아낸 자동차만이 고객 품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도로 테스트 구간에서 나와 센터를 둘러보는 와중에도 급가속과 감속을 하거나 커브길을 돌며 성능 시험을 받는 벤츠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센터는 최대 200대의 차량들을 시험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기자단이 방문했을 당시에는 약 150대의 차량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B클래스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신형 모델 등 위장막을 둘러싸고 달리는 신차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임멘딩겐 센터 내 '버사 영역'으로 불리는 공간은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엔지니어들은 10만㎥ 규모의 테스트 모듈에서 자율주행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 주로 실행되는 연구 활동은 자율주행과 함께 미래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안전 기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필요하다면 까다롭고 복잡한 교통 환경도 언제든지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다.

실제로 벤츠는 1㎞ 커브길과 보행자, 주차 중인 차량 등이 있는 복잡한 도심 교통 상황이 구현된 코스에서 80㎞·130㎞의 속도로 주행하는 시험을 거치며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승용 부문 신임 회장은 "최첨단 자동차는 최첨단 테스트를 필요로 한다"며 "임멘딩겐 기술시험센터는 대체 구동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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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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