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글로벌 M&A ‘트럼프 쇼크’ 脫 세계화와 미국 독식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04:17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8:0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초 이후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 이른바 ‘트럼프 쇼크’가 강타했다.

미국의 딜이 대폭 늘어난 반면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그 밖에 지역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 미국 독주와 함께 탈 세계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M&A 시장까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M&A 규모가 2조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급감했다.

지난 5년에 걸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던 M&A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의 독주가 올해 시장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미국 기업의 M&A 규모는 1조1000억달러로 전체 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동시에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 지역의 상반기 M&A는 2870억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57% 급감했고, 일본과 그 밖에 아시아 지역의 딜 역시 각각 380억달러와 3420억달러로 각각 23%와 28% 후퇴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M&A가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의 690억달러 M&A에 따른 결과다.

지구촌 전반의 M&A 감소와 함께 미국 및 그 밖에 지역의 양분화 현상은 중국과 이란 등 주요국에 날을 세우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포함해 국가 안보를 앞세운 제재와 압박이 날로 수위를 높이자 주요국 기업들이 리스크가 잠재된 투자와 인수를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티그룹의 마크 샤피르 글로벌 M&A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보호주의 정책과 무역 마찰이 기업들의 적극적인 딜을 가로막고 있다”며 “특히 국경을 넘는 기업 인수가 줄어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2조달러 가량의 올해 상반기 M&A 가운데 해외 딜은 4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금액 기준 상위 10건의 M&A가 모두 국내 딜이었고, 이 가운데 8건이 미국에서 이뤄졌다.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M&A 시장의 소위 탈 세계화 움직임이 뚜렷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이후 해외 M&A를 주도했던 중국의 행보가 크게 위축됐다.

홍콩 소재 프레시필드 브루코스 데린저의 필립 리 파트너는 FT와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중국 기업들이 해외 M&A에 뛰어들기를 꺼리는 상황”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해외 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큰 데다 신용 라인이 일정 부분 제한된 것도 기업들의 발목을 붙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