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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주년 박승원 광명시장 "남북평화, 지자체장들이 앞장서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5:49

지난 1년간 시민이 주인인 광명 만들기 주력
남북평화시대 대비 시민들과 많은 성과 이뤄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남북평화시대를 맞이해 KTX광명역을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해 광명시는 지난 1년간 시민들과 분주한 시간들을 함께 보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장실에서 가진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1주년에 대한 첫 소감을 이렇게 한 마디로 표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이 1일 뉴스핌과 취임 1주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자신을 ‘지방정치 활동가’라고 지칭하며 “광명시의원과 경기도의원 시절 지역정치활동에 시민들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치 철학이 몸에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함께했던 광명시민들이 시의 주인인 광명을 만들기 위해 500인 원탁회의부터 일일동장까지 늘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석했던 조재만 광명시 홍보팀장은 “지난 270명의 시민과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열차기행은 지금까지 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또 1년간 박승원 시장의 시정평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70%이상이 정치를 잘 하고 있다고 답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7기 광명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민과의 500인 원탁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탁회의를 통해 나온 시민들의 의견들 중 정책에 반영된 것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시장실의 문턱을 낮췄다. 누구나 시장과 만나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내용을 올리고 답변을 직접해준다. 또 일일동장을 통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있다. 안전에 관한 민원이 올라오면 최우선 현장을 방문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한고 고쳐야 할 부분들에 대해 해당 부서에 지시하고 작업이 완료되면 현장에 다시 가서 확인하고 직접 답변을 한다.

-광명시에서 남북평화시대를 맞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시는 지난 1월 10일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하고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월 8일 남북협력기금 10억을 조성한 바 있다. 광명시는 6월 2일 ‘남북평화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 시민의 염원을 담은 2019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했으며, 1004명의 시민과 함께 평양까지 가는 자전거 기행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 외에도 북한 백석 시인과 광명 기형도 시인을 통한 문화교류, 평양 소재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청소년 교류활동,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간 상징적 교류협력 사업 등 남북교류 사업을 다양하게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광명시가 주도적으로 민간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33만 시민들과 함께 KTX 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고 다가 올 평화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

-광명청년이란 단체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청년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적용되는지.

▲청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세대다. 이러한 세대에 광명시가 투자하지 않으면, 광명시의 미래는 없는 것과 같다. 때문에 청년과 관련된 예산을 가지고 광명시 안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말하자면 광명시 내에서 청년들을 인큐베이팅해서 자립시키고 창업을 도와 베드타운인 광명시의 미래 상권을 살리고 싶은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광명시를 위해 어떠한 시정 운영을 펼치고 싶은가.

▲지난 1년간 시민들과 소통하며 미래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것에 시정목표를 잡았다. 남은 임기동안에는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사업들과 교육관련 정책에 초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고 싶다.

광명시에는 학생뿐만아니라 청소년, 여성, 그리고 노인 등 다양한 교육인적자원들이 있다. 마치 광산에서 옥석을 찾는 것 같이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 등에 맞는 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광명시에 꼭 맞는 인재발굴에 투자하고 싶다.

광명시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됐다.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광명시민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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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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