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가 이번 주(8일~12일)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추이 및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10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동성 지표가 발표되고, 오는 12일에는 6월 무역 수지가 공개된다.
민생(民生) 증권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7월 CPI는 수요 부족으로 다소 둔화된 2.6%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6월 수출입은 각각 3.0%,3.6% 감소하면서 무역 흑자 규모는 405억 7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동성 지표인 6월 중국 사회융자규모 및 신규 위안화 대출 증가분은 각각 1조 5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하는 2200억위안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및 1885억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에 대한 인민은행의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 대신 34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번 주 전화 통화를 통해 구체적인 협상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했다.
A주 시장에 유입되는 해외자금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됐다. 증권시보(證券時報)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해외 투자금)은 20억 3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해외 투자자들은 방산,경공업,건자재 섹터 종목을 주로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면에서는 하이뤄시멘트(海螺水泥600585)가 지난주 투자자들의 가장 각광을 받은 종목으로 꼽혔다. 7월 첫째 주 5억 1500만위안의 자금이 하이뤄시멘트에 유입됐다. 이어 양허구펀(洋河股份,002304), 거리전기(格力电器,000651)에 각각 4억 위안이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첫째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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