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제약기업이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도네시아제약협회와 양국 기업 간 정보 교류 및 사업 분야 발굴과 수출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앞줄 왼쪽부터)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다로자툰 사누시 인도네시아제약협회 사무국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
인도네시아제약협회는 1969년 설립됐으며, 의약품 생산·유통·수입 등 전 과정에서 현지 제약기업들을 대변하는 단체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해외 출장 중인 티르토 쿠스나디 인도네시아제약협회 회장을 대신해 다로자툰 사누시 인도네시아제약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시장·기업·정책 등 정보를 공유하고, 세미나·포럼 개최 지원 및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은 아세안 주변국으로의 영향력과 다른 이슬람 국가로의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제약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거점국가”라며 “이번 협약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