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FC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바이아웃 1억2000만유로(약 1600억원)를 모두 지급하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했다”며 이적을 공식화했다. 그리즈만의 공식 입단식은 현지시간 13일 진행된다.
그리즈만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그의 사진을 올려 공식화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이걸 기다리고 있었죠?”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즈만이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니폼을 입은 그리즈만의 사진 등으로 이적을 공식화한 FC 바르셀로나. |
앙투안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바이아웃 금액은 8억유로(약 1조620억원)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르셀로나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보다 높은 금액이다. 계약을 마친 그리즈만은 당장 월요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UEFA의 징계에 받아 무산된 바 있다.
아틀레티코로서는 큰 손실이다. 그리즈만은 해마다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책임 진 그리즈만이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94골 32도움을 기록, 팀 공격포인트 40.5%를 담당했다.
그리즈만에 앞서 바르셀로나는 아약스의 데종 영입을 마무리, 미드필드를 한층 보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밖에도 여전히 여러 공격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아레즈의 복귀를 위해 PSG와도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즈만은 다양한 공격 역할을 소화하는 전천후 선수다. 수아레즈가 복귀하면 메시와 함께 공격 옵션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이 제대로 안착하면 세계 최강의 공격 트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메시와의 투톱, 공격2선에서의 쓰리톱을 뒷받침 할 것인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그만큼 그리즈만의 활용도가 높다는 얘기다.
그리즈만은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국가 대표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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