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앙투안 그리즈만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앙투안 그리즈만(28)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낸 엄청난 5년이었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 팬들이 보내준 사랑은 이적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결정 과정은 힘들었지만 이제 그 사랑에 감사 인사 인사를 전할 시점이 왔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이 조만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앙투안 그리즈만은 2014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총 256경기에 출전해, 133골을 기록했다. 또한 스페인 수퍼컵, UEFA 수퍼컵, 유로파리그에서 아틀레티코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5골을 기록하는 등, 5시즌 연속 모두 두 자릿수의 골을 넣은 팀내 최다 득점 선수였다.
지난해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2억유로였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번시즌을 끝까지 소화하면 1억2000만유로 선으로 맞춰주는 조항이 들어 있다. 그리즈만도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 쉽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와 맨유를 놓고 이적을 저울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노골적인 관심이 불편했던 아틀레티코는 2017년 12월 바르셀로나를 불법적인 선수 혐의로 제소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대체할 공격자원을 절실히 찾고 있다. 애당초 쿠티뉴는 그리즈만 영입해 실패해 대안으로 찾은 카드였다.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이적한 쿠티뉴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수아레즈 역시 MSN(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으로 날리던 그 시절만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 그리즈만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중 첼시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첼시는 이적금지 징계 등으로 스포츠분쟁 조정위에 있어 결과가 나와야 이를 선택을 할수 있다. 아자르 역시 이 결과에 따라 이적 가능하다. 아자르는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어 이번 시즌을 놓치면 이적료를 챙길수 없다. 이 때문에 1억2000만유로선에 레알 마드리드로 보낼 방침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그리즈만 외에도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주장 디에고 고딘이 떠난다. 에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 고딘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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