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설립 이후 국내 첨단온실 시장 성장 주도
신사업 진출, CAPA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목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
19일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에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첨단온실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국내에만 2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 [사진=그린플러스] |
특히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다이센과 협업해 현재까지 6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건설에 참여했다. 일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인 가고메사 토마토 첨단온실은 무려 4만평에 달한다.
박 대표는 “회사의 첨단온실 시공 실적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이며,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며 “작년에는 글로벌 3위 온실 기업인 네덜란드 밴드후반(Van Der Hoeven)과 업무협약서(Sales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하는 등 선진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린플러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첨단온실 기술력에 기반한 어업 자회사 ‘그린피시팜’, 농업 자회사 ‘그린케이팜’ 등으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 장어 양식단지인 그린피시팜은 첨단온실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을 달성해가고 있다”며 “그린케이팜은 첨단온실 시스템을 집대성해 신규 기술과 식물 재배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 중이다”고 전했다.
그린플러스는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신사업 진출, 생산능력확대,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첨단온실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그린피시팜 갑각류 양식장 설비 투자 등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 확보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독보적인 첨단온실 기술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R&D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로 환경 및 생육 정보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첨단온실은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필연적으로 성장하게 될 시장”이라며 “IPO를 통해 사업다각화, 해외 진출 등에 주력하여 글로벌 넘버원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70만주를 공모하며,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25~26일 청약 후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8500~1만원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