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에 2Q 실적 울고 웃는 LG이노텍·삼성전기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8:00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8:00

LG이노텍·삼성전기, 올 초 예상과 다른 어닝시즌 전망
V50 흥행·갤럭시S10 판매량 둔화가 각 부품사에 영향준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오는 23일과 24일 연이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선 양사가 올 초 예상과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이노텍이 부품을 공급한 LG전자의 V50 씽큐가 예상 밖의 높은 판매고를 보인 반면 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한 갤럭시 S10 시리즈는 판매량 증가세가 2분기까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LG전자가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를 출시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단말기를 체험하고 있다 2019.05.10 alwaysame@newspim.com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는 23일, 삼성전기는 오는 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선 올 2분기 두 회사의 실적이 올 초 예상과 다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3개월 전 예상실적보다 약 23.4% 떨어졌다. 하지만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당초 시장 컨센서스는 약 77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이어져 당초 실적부진이 예상됐지만 스마트폰에 멀티카메라가 탑재되면서 만회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LG이노텍이 컨센서스보다 높은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 공급부족이 계속되고 반도체 기판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원달러 환율이 올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주력 스마트폰 ‘V50 씽큐’의 흥행도 이 모델에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에 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V50 씽큐는 최근까지 하루 평균 3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3분기에도 아이폰 신모델 2개에 트리플 카메라를 공급하게 되면서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가 올라갈 전망이다.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4% 감소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삼성전자로 양도된 PLP사업부의 실적이 영업손익에서 제외됐음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부의 업황 회복이 늦어져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흥행이 길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업계에선 2분기에도 갤럭시S10 시리즈의 높은 판매량이 이어지면서 이 모델에 트리플 카메라 모듈과 메인기판(HDI)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의 실적이 함께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실제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엔 모듈 사업부 매출액이 1분기보다 1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효과가 약해진 반면 5세대 이동통신(5G) 모듈과 안테나 매출의 기여도는 아직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