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사법농단’ 시진국 판사 “임종헌 지시로 ‘강제징용’ 문건에 외교부 입장 담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시 행정처 심의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서 증언
“임종헌 지시로 ‘강제징용’ 외교부 입장, 보고서에 담았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당시 법원행정처 소속 심의관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기조실장)의 지시로 외교부 입장을 담은 문건을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시진국 창원지법 통영지원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에서 이 같이 증언했다.

시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1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전범기업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관련 보고 문건, 상고법원 입법 추진을 위한 BH 설득 방안 문건 등을 최종적으로 취합·작성한 인물이다. 임 전 차장은 같은 시기 시 부장판사의 직속 상사인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임 전 차장이 건네준 외교부 문건과 증인이 작성한 문건 목차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외교부 문건을 이행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2014년 11월 작성된 일제 강제동원 배상판결에 관한 보고서에 청구권 협정의 성격과 개인청구권 소멸 등을 담은 것도 “대체로 인용한 것인데, 외교부 반론 취지로 기재한 것”이라며 “외교부 견해라는 전제 하에 그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29 mironj19@newspim.com

또한 양승태 사법부의 숙원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 문건과 관련해 BH대응전략 문건을 임 전 차장의 지시에 따라 최종적으로 취합해서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시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은 상고법원안이 발의 됐음에도 통과되지 않는 난관에 부딪혔고, 청와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봤던 것 같다”면서 “다른 심의관들도 1차 보고서 작성 당시 임 전 차장이 알려주는 내용을 인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제 강제징용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병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한 설득방안에 대해서는 “시기가 많이 지나 혼돈스럽지만, 상고법원 관련해 설득하고자 한 구상은 시행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 전 실장을 통해 설득하자는 것도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법원에 대한 불신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인사를 통해서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임 전 차장이 ‘민정수석 영향력이 너무 강하다’, ‘민정수석을 피하는 건 안 될 것 같다’고 한 게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