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서 공정선거 촉구 대규모 시위...1000명 이상 체포

기사입력 : 2019년07월28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07월28일 17:08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는 9월 치러지는 시 의회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선거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27일(현지시간) 열렸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주요 외신은 러시아 경찰이 시위 참가자 3500여명 중 10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오는 9월 8일 열리는 시 의회 선거에서 야권 인사들의 후보 등록이 거부되면서 촉발됐다. 모스크바 시 의회는 몇몇 야권 후보들이 출마에 필요한 유효 서명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후보 등록을 거부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와 모스크바 시청 앞으로 뛰쳐나왔으며, "푸틴 없는 러시아"와 "푸틴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또 야당 의원들이 시 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러시아 당국은 경찰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 경찰은 3500명 이상의 시민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또 무단 시위에 참여한 시민 중 1074명을 각종 범죄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시위 모니터 단체는 1127명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시위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계속해서 공공질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는 러시아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규탄하며, 시위대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정한 시 의회 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