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모투자 중개 플랫폼 기업 '이안로드'
지난 15일 총 규모 72억원 '이베스트이안스팩1호' 코스닥 스팩 상장 성공
권대욱 대표 "중소기업은 투자받고, 투자자는 수익 실현하고"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공모·사모투자 중개 플랫폼 기업 '이안로드'가 두번째 코스닥 스팩 상장을 성공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이안로드는 총 규모 72억원의 스팩인 '이베스트이안스팩1호'의 코스닥 스팩 상장에 성공했다. '이베스트이안스팩1호'는 지난 4월 이안로드가 발기(초기)투자했으며, 지난 2~3일에 진행한 일반공모에서 청약경쟁률 1430: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안로드는 지난 2018년 12월에도 '골든브릿지 이안5호(現 상상인이안1호)'를 코스닥 스팩상장 시키는 등 코스닥 스팩상장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 6월 이안로드가 발기 투자한 '상상인이안2호'는 오는 8월에 일반 공모일정과 코스닥 스팩상장 일정이 잡혀있다.
이안로드는 지난 2016년 12월 20일 금융위원회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라이센스를 취득해 총 14개 크라우드 펀딩회사 가운데 국내 최초 코넥스 특례상장 1호 기업을 만든 실적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에도 3개 기업의 코넥스 특례상장 청구를 가능하도록 펀딩을 성공시킨 회사다.
이안로드가 보유중인 플랫폼은 '아그래 투자플랫폼', '아그래KPX' 등이 있다. 아그래 투자플랫폼은 비상장회사의 투자중개를 신주로 하고 투자방식은 공모나 사모로 투자중개해주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다.
또한 '아그래KPX'는 100개 나라의 언어를 자동번역해 영어로 상품을 등록하면 다른 100개 나라에서는 자기나라 언어로 상품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지 30개 나라에 퍼져있는 이안로드 지사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보고 오프라인에서 지사들이 현지화하는 수출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는 투자로드맵에 대해 비상장회사(중소기업)와의 상생형 투자모델을 강조했다.
그는 "이안로드는 비상장회사는 투자받고 상장해서 웃고, 투자자는 수익 실현해서 웃는 투자 전략을 기본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중소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이안로드의 목표"라고 말했다.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 [사진=이안로드]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