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월드컵과 같은 규모
인판티노 "올해 대회 성공적... 여자축구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3년부터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국이 32개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1일(한국시간) "평의회가 여자 월드컵 참가국을 24개에서 32개로 늘리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음 대회는 8개국이 더 늘어나게 됐다.
2023년 여자 월드컵은 한국이 유치 도전에 나선 대회이기도 하다.
2023년부터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국이 32개로 늘어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국 외에도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9개국이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FIFA는 내년 5월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자 월드컵은 1991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회서 12개국을 시작으로 3회째인 1999년 미국 대회부터 16개국, 2015년 캐나다 대회부터 24개국 규모로 열렸다. 올해 역시 24개국이 참가했다.
32개 출전국은 현재 남자 월드컵의 출전국 규모와도 같다. 남자 월드컵은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48개국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경기장 사정 등을 이유로 불발됐다.
지아니 인판티노(49) FIFA 회장은 "올해 대회가 놀라운 성공을 거두면서 여자 축구의 성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확대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올해 대회가 성공을 거두면서 여자월드컵 출전국 규모를 확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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