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94.55(+25.87, +0.93%)
선전성분지수 8919.28(+104.54, +1.19 %)
창업판지수 1522.97 (+22.72, +1.5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8일 중국 양대 증시가 MSCI 지수 편입 확대에 7 거래일 만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또 북상자금 유입 규모도 25억 2900만위안을 기록,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상승한 2794.5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9% 오른 8919.28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522.97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51% 상승했다.
이날 오전 5시(중국 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자사 지수에 A주 편입비율을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수 조정은 8월 27일 장 종료 직후 발효된다. 또 오는 11월이면 MSCI 지수의 A주 비율은 20%로 확대된다.
특히 최근 6 거래일간 대규모 유출세를 보였던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이날 유입세로 전환되면서 증시 상승의 모멘텀 역할을 했다. 다만 이달 들어 중국 증시를 이탈한 해외자금 규모는 175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1.44%, 1.32%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은행,방산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종자 및 상하이자유무역구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원(中原)증권은 중국 증시가 이미 외부 리스크 요인을 반영한 상태로,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92억위안과 1890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0.0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0039위안으로 고시했다. 고시 환율이 7위안대를 돌파한 것은 11년만이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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