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보조금을 받고 수입된 중국산 '강철선반(steel rack)'이 미국 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20일(현지시간) 판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ITC는 이렇게 밝히고, 관련 전체 보고서를 오는 9월 27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TC는 미국산 강철선반 출하가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강철선반이 공정가치에 미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결론내리고, 반덤핑 관세율을 18.06~144.50%로 결정했다.
ITC의 결정으로 상무부의 이같은 관세율은 5년간 유지된다. 이후 관세율은 다시 검토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민감한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수십년간 속여왔다며 미국 경제가 단기적인 피해를 입더라도 무역문제 만큼은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
미국 마이애미항에 쌓인 컨테이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