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트럼프 '출생 시민권 폐지' 카드 꺼내...반대측 "헌법 읽어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출생 시민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
수정헌법 14조에 어긋나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 할 수도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출생 시민권 폐기를 거론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출생 시민권 제도를 중단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헌법에 입각해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자국 영토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는데, 과연 수정헌법14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 트럼프 "출생 시민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州)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출생 시민권 제도의 중단을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땅에서 아이를 낳거나, 국경을 넘어와 아이를 낳게 되면 '축하합니다. 아이는 이제 미국 시민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 출생 시민권 제도를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생 시민권 폐지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강경한 이민정책을 고수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행정명령으로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외국인이 들어와 아이를 가지면, 그 아이가 자동으로 모든 혜택을 누리는 미국 시민이 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고 언급하며, "이것은 말도 안 되며 끝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출생 시민권 제도를 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수정헌법 14조에 어긋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기됐다.

당시 공화당 소속이자 하원의장이었던 폴 라이언도 켄터키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행정명령으로 출생 시민권을 폐지할 수는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수정헌법 14조 명시돼 폐지 불가능 할 수도 

미국의 수정헌법 14조는 남북 전쟁 이후 해방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노예 출신들에게 동등한 법적 권리와 시민권을 보장하기 위해 1868년 제정됐다. 수정헌법 14조는 "미국에서 출생하거나 귀화한 사람,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는 모든 사람은 미국의 시민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에 따라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외국인의 비(非) 시민권자 및 불법 이민자의 자녀들은 시민권을 부여받는다. 

대다수의 법학자들과 의원들은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출생 시민권을 폐지하는 것을 위헌으로 판단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항소법원 판사 제임스 호 역시 판사로 임명되기 전인 2006년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출생 시민권은 메이플라워 승객의 후손들 못지않게 서류없는 사람들(불법체류자)의 자녀들에게도 적용된다"고 적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를 의식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 위해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출생시민권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도 보수층 표심 잡기 행보 중 하나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성적인 법적인 논거에 근거한 주장이 아닌, 정치적인 쇼에 더 가깝다고 비난한 바 있다.

다만, 미국에서 출생 시민권 제도는 원정출산을 부추기며 악용되온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례로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라다주에서는 "출산 투어리즘"이 성행하고 있다. 매년 수백명의 러시아 임산부들이 아이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기 위해 원정출산을 감행한다. 이들은 여행 서류와 병원 입원 등을 알선해 주는 브로커에게 2만~5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정출산은 한국에서도 병역 기피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논란의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폐지 발언은 미 학계와 정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렌스 트라이브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 정신 나간 인종차별주의자가 남북전쟁의 결과물을 뒤집으려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트라이브 교수는 이어 "이 미치광이가 그렇게 하도록 못하게 하는 데 동의한다면 그렇다고 말하라!!! 만약 침묵을 지킨다면 당신도 공모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읽어보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