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오텍, 인바디, 효성ITX, 등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코스닥 지수가 8월 중 630선 위로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거나 실적 개선 모멘텀이 뚜렷한 실적주 위주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코스닥 폭락사태의 출발시점을 각종 악재가 시작된 7월 안팎으로 보면, 아직 반등폭이 하락폭의 40%를 넘어서지 않았기에 기술적 반등세 연장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지수 월봉을 보더라도 4개월 연속 음봉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8월말 코스닥 지수 종가가 630 이상으로 양봉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정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 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는 낙폭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 이익 개선 모멘텀, 배당 수익률, 혹은 정성적 분석을 가미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적주 위주의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주 중 주가 상승세 미미한 종목 △상반기 누적 영업익 및 순이익이 50% 증가했음에도 주가수익배율(PER)과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저평가 중인 종목 △상반기 이익이 양호한 배당주를 꼽았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30개 종목(신규 상장종목 제외) 중 절반이 넘는 16개가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불확실성 국면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주 혹은 실적 개선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의 경우 장세와 무관하게 강세 기조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주는 오텍, 알리코제약, 디에이치피코리아, 인바디 CJ ENM, 대웅, 대덕전자, 삼호, STX엔진, 서희건설, 에스에이엠티, DB금융투자, 케이씨티, 효성ITX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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