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관광객·젊은층 겨냥…온라인 홍보 집중 전개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중국·홍콩·대만 현지 대학생과 국내 유학생으로 구성된 SNS 기자단과 함께 집중적인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
공사는 28일 베이징·선양·우한·청뚜·시안 등 중국 내 공사 5개 지사의 대학생 SNS 기자단인 글로벌 한유기(韩游记) 24명을 초청,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 5일간 한국관광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활동한 '글로벌 한유기' 여름 취재 단체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 |
이들은 대학생 왕홍(온라인 인플루언서)을 비롯한 20대 파워 블로거들이다. 주한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인 국내 한유기 34명과 함께 중국 개별관광객과 젊은층의 취향을 담은 한국 관광매력을 집중 홍보한다.
기자단은 첫날인 28일 청와대 사랑채 취재를 시작으로 29일 공사 K-스타일허브 앞마당에서 '국내 한유기와 함께하는 글로벌 한유기' 환영식을 갖는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 관광지를 중심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보물찾기 게임' 등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조별 미션 취재도 진행한다.
30~31일에는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한 인천지역 전통시장인 신기시장, 강화도 루지 체험 등 한국의 구석구석 숨은 관광매력들을 체험하면서 중국 유력 소셜 미디어와 개별여행 플랫폼을 통해 전방위로 홍보할 예정이다.
중화권(홍콩·대만) 파워 블로거로 구성된 글로벌 코리아버디스 팸투어도 이달 29일부터 3박4일 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진행된다. 총 32명으로 구성된 이들이 수행할 팀별 미션취재 테마는 뉴트로(New+Retro), 리프레시(Refresh), 트렌디·인싸, 인생샷 스팟 등 요즘 뜨고 있는 SNS 핫 키워드들이다.
세계 최대 EDM 축제인 'EDC 코리아 2019'와 같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관광자원들도 집중 홍보한다.
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SNS 기자단 초청을 통해 '현지인처럼' 한국을 보다 깊게 느낄 수 있는 체험여행이 확산되기 바란다"며 "차세대 주력시장인 중국 대학생 대상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