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베트남 내 마지막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던 닌투언성까지 침범하면서 전국으로 완전히 확산됐다고 3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 토요일 닌투언성 축산 및 동물보건 부서는 닌투언성 내 닌손 지구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돼지 354마리가 갑자기 죽어 확인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지 보건 관계자들은 감염 돼지들을 모두 살처분됐으며, 돼지열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했으며, 이후 북부 및 중부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된 뒤 5월 초에는 남부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트남 당국은 축산 돼지의 13% 정도인 400만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베트남 육류소비의 4분의 3이 돼지고기이며, 베트남의 돈육산업은 94조동(약 4조8974억원) 규모로 베트남 농업 부문의 10%에 달한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