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스엔텍이 ‘힐링레저’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에스엔텍은 ‘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조성 컨소시엄’의 사업시행자인 ㈜만수에 출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충남 금산 지역의 총 사업부지 9만2874㎡, 예산 13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에스엔텍과 이트론㈜이 공동으로 설립한 SPC(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법인)가 사업시행자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금산군 이래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만6446㎡ 수준의 장외발매소와 더불어 ▲온천 워터파크 ▲패밀리 테마파크 ▲승마 테마파크 ▲허브농장 등 종합레저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또, 승마 아카데미, 재활힐링 승마, 포니랜드 운영 및 다양한 강좌와 승마사업 진행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힐링레저공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금산 지역의 관광사업 및 경기 활성화는 물론 활발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장외발매소 연간 방문객 35만명, 승마테마공원 20만명, 워터파크 및 패밀리 테마파크 80만명 등 연간 금산을 찾는 예상 관광객은 약 135만명으로 추산된다. 또, 발매소와 테마파크 등 정규직과 계약직 포함 약 330명의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더불어 마사회 장외발매소 사업을 제외하고도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규모의 성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문화, 레저, 관광 등 관련 사업이 급성장 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큰 소비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레저 사업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설치 가능한 마사회 장외발매소는 경마장이 아닌곳에서 마권을 구입해 경기를 보면서 경마를 즐기는 시설이다. 사업시행자인 ㈜만수는 충남 금산군, 한국마사회의 사업제안을 통해 마사회로부터 금산을 마사회 장외발매소 예비 후보지 선정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주민 공청회 등 절차를 마무리 짓고, 군의회에 보완자료 제출 등을 통해 2차 안건 상정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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