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등을 골자로 한 주류 고시 개정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주류 업계가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주류산업협회는 주류거래와 관련한 불법·불공정 거래를 근절하는 ‘주류거래관련 고시(안)’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정부 부처간 협의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국세청이 설명회에서 밝힌 주류거래관련 개정 고시(안) 취지에 대해 주류제조사, 유통업 단체, 소매업 단체 및 수입업체들은 모두 공감하고 있다"면서 "주류제조, 유통업계, 소매업계 및 수입업계는 국세청과 관련 정부부처의 고시 개정(안) 심의절차와 기간을 단축하여 조속히 시행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 고시(안)은 국세청과 주류제조, 유통업계, 소매업계 및 수입업계가 제도 시행의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당기간 논의를 거친후 수정·보완된 것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8월26일, 27일 양일간 수정된 고시 개정(안)을 주류산업계에 설명했고, 주류 업계 역시 이에 동의한 바 있다.
협회 측은 "주류산업계는 고시 시행에 따른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므로 조속히 시행해 과도기 상태에서 예상되는 주류거래시장의 혼란과 편법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류산업계는 지난 6월부터 영업현장 종사자 교육과 함께 유통 및 음식점 등 거래처를 대상으로 고시 개정(안)이 시행되면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홍보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주류산업협회 관계자는 "주류산업계는 이번 고시 개정(안)을 계기로 더 이상 불법과 불공정한 거래가 발생되지 않도록 자정결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주류거래를 감시하는 등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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