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자살예방위 주재한 이낙연 "정책 효과 책임지는 마음으로 임해달라"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5:26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8:00

제1차 자살예방정책위 주재한 이낙연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1년에 1만200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했다. (자살예방정책위원회)우리 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해서, 정책을 잘 짜는 것 못지않게 ‘정책이 효과를 내게 하는 것까지 함께 책임진다’ 이런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제1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범정부 자살예방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문했다. 자살예방정책위는 자살예방법 개정에 따라 신설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자살예방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 위원회는 자살 문제, 우리 사회가 더 큰 경각심을 가지고 ‘범국가적, 범정부적으로 대처해야겠다’하는 취지에서 작년 말 자살예방법이 개정된 데 따라 구성이 됐고, 오늘 첫 활동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9 mironj19@newspim.com

이 총리는 “1년에 1만200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하루에 서른 세분 정도다. 자살 시도자까지 합치면 그 배가 넘는다. 대단히 참담한 실정”이라며 “작년에도 아마도 유명인 자살의 영향을 받아서, 그랬으리라 짐작은 합니다만은, 지난해 자살이 상반기에 많이 늘다가 하반기부터 지금까지는 뚜렷한 감소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 예방이 국정과제에 들어간 것은 아마 문재인 정부가 처음일 것”이라며 “국정과제에 포함 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의 절박함을 인정했다는 뜻 일 텐데요, 그러나 효과가 그에 걸맞게 나타나느냐 하는 것은 아직은 그렇다고 장담하기에는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족하는 우리 위원회가 그렇다는 답을 내도록 도와 주셔야 될 의무가 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했다”며 “자살의 원인이 워낙 여러 요인에 기인하고, 그 대처 또한 여러 가지 분야의 협력이 필요한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풀뿌리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는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안전망을 촘촘하게 준비하는 일,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어쩌면 지자체보다 더 좁은 범위의 지역 사회까지 이런 운동을 함께하는 체제를 갖춰야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정책을 다루지만, 정책 이전에 국민운동 차원에서 자살을 줄이는 운동에는 종교인을 포함해서 여러 분야의 분들이 이미 함께하고 계신다.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해서, 정책을 잘 짜는 것 못지않게 ‘정책이 효과를 내게 하는 것까지 함께 책임진다’ 이런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대책을 마련,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 및 정보가 공유된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