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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러 고위급에 심어뒀던 스파이 철수...이유는 ‘트럼프 부주의’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7:30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21:3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러시아 크렘린궁 심장부에서 오랫동안 미국을 위해 핵심 정보원 활동을 해 온 러시아 고위급 당국자를 지난 2017년에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주의 때문이라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료들이 기밀 정보를 부주의하게 다루는 등 해당 정보원의 신분 노출 위험이 있어 CIA가 철수 결정을 내렸고 탈출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9. [사진=로이터 뉴스핌]

CIA의 철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5월 백악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및 세르게이 키를랴크 당시 미 주재 러시아대사와 만난 후 내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정보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측에 공개하지 말았어야 할 민감한 정보까지 부주의하게 공개하는 바람에 정보 당국으로서는 정보원의 신분 노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당시 CIA 국장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핵심 정보원들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에게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핵심 정보원을 뜻하는 ‘자산’(asset) 철수 작전은 이 자산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만 실시되는 이례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에 10년 넘게 정보를 제공해 온 이 정보원은 미국이 크렘린궁에 심어 놓은 정보원 중 최고위급 인사로 국가안보 사안에 개입하고 있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접근할 수 있었고 푸틴 대통령의 책상에 있는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낼 수 있는 정도의 중요한 ‘자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리타니 브라멜 CIA 공보국장은 “CIA가 객관적 분석과 타당한 정보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생사가 달린 결정을 내렸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CNN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가의 가장 민감한 첩보를 다루는 방식 때문에 철수 작전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페타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도 “CNN의 보도는 부정확할 뿐 아니라 (정보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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