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부양책 및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02:39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07:5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지수는 1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금리 인하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 재개 등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77포인트(0.20% 상승한 390.48에 마쳤으며 독일 DAX 지수는 51.18포인트(0.41%) 오른 1만2410.25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6.64포인트(0.09%) 상승한 7344.67에 마쳤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24.80포인트(0.44%) 오른 5642.86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191.60포인트(0.88%) 상승한 2만2083.17을 나타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유지하는 한편 은행권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10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이와 함께 11월 1일부터 월 200억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경기 부양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만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금리인상 직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양을 위한 ECB의 양적완화 조치에 유럽증시는 상승폭을 키웠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유로존 은행 주가는 이날 0.24% 상승에 그쳤으며 유럽권 은행 전반의 주가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ECB 부양책 발표가)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치 않는다"라며 "일부 영역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 효과가 있었으나 ECB는 시장이 예상한 정도였고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ECB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낙관론이 이날 유럽 증시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중간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으나 미중 협상 기대감에 자동차 부문이 크게 올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10월 1일에서 15일로 2주 연기하면서 이를 "선의의 제스처"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하자 에너지 관련 주식이 1.3% 내리며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주류업체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AB 인베브)가 아태 부문을 홍콩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두달 뒤 상장을 재검토 하겠다는 소식에 4% 넘게 올랐다. 프랑스 철도회사 알스톰은 부이그가 지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4.9% 급락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 상승한 1.1076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4.3bp 상승한 -0.518%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