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영입 발표 마다 실종아동 사진 함께 배포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AS로마가 7월부터 펼치고 있는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이 벌써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케냐에서 실종된 어린이가 AS로마의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덕분에 발견돼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AS로마가 7월부터 펼치고 있는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이 벌써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AS로마 트위터] |
AS로마는 지난 7월부터 미국 실종학대아동센터(NCMEC), 어린이 구호 전화 서비스인 텔레포노 아주로 등과 손잡고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발표할 때마다 실종아동의 사진과 연락처를 함께 배포하고 있다.
AS로마는 지난 8월 터키 출신 수비수 메르트 체틴과 5년 계약을 발표하면서 영국 런던에서 실종된 여아의 사진과 연락처를 공개했고, 덕분에 여자 어린이가 발견돼 가족을 되찾았다.
이밖에도 헨리흐 므히타랸을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임대로 데려오면서 8월에 실종된 케냐 출신 13살 남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아이는 공교롭게도 므히타랸이 세리에A 데뷔골을 터트렸던 16일에 발견됐다.
AS로마 관계자는 "실종 아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SNS를 통한 이적 발표의 빠른 전파성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S로마는 헨리흐 므히타랸을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임대로 데려오면서 8월에 실종된 케냐 출신 13살 남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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