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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25일 코엑스서 VIP 오픈…17개국 175개 갤러리 참여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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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주요 활동하는 컬렉터 VIP 초청
아시아 최대 미술시장 홍콩, 민주화 사태로 불안…KIAF에 주목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18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ART SEOUL, 키아프)가 25일 문을 열었다. 키아프는 이날 VIP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키아프에는 17개국(한국·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대만·러시아·필리핀·미국·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스라엘·아르헨티나·콜롬비아·멕시코)에서 175개 대형 갤러리와 젊은 갤러리들이 다양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2018 KIAF 전경 [사진=(사)한국화랑협회]

국내 주요 갤러리로 지난해 게르하르트 리히터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던 국제갤러리(서울·부산), 내년 개관 50주년을 앞둔 갤러리현대(서울), 국제적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가나아트(서울)를 비롯해 PKM갤러리(서울), 아라리오갤러리(서울·천안·상해), 학고재(서울), 예화랑(서울), 샘터화랑(서울), 더컬럼스갤러리(서울), 313아트프로젝트(서울), 조현화랑(부산·서울), 우손갤러리(대구), 리안갤러리(서울·대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갤러리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PACE GALLERY(뉴욕·런던·홍콩·팔로알토·서울·제네바)가 준비 중이며, 키아프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성과를 보이는 Massimo De Carlo(홍콩), WHITESTONE GALLERY(홍콩), Over the Influence(홍콩), DIE GALERIE(프랑크푸르트)가 참가한다.

올해 키아프에 첫 참가하는 주요 갤러리는 뉴욕과 홍콩에 지점을 두고 2017년 말 국내에도 갤러리를 오픈한 Lehmann Maupin(뉴욕·홍콩·서울)이다. 스페인 갤러리 ANSORENA과 Galería Álvaro Alcázar도 키아프를 찾는다.

◆ 홍콩 민주화 사태-일본 무역 갈등, 키아프에 미칠 영향은

올해 키아프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아시아 최대 미술 시장인 홍콩이 민주화 사태로 장기간 혼란을 겪고 있는 데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국제아트페어가 받을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이번 키아프에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컬렉터 중심으로 초청됐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활발한 교류와 작가를 위한 갤러리를 위해서는 아시아권에 초점을 둬야 한다. 그래서 VIP 컬렉터는 아시아권에서 선별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컬렉터들, 홍콩, 싱가포르 컬렉터들을 초청했다. 그들의 컬렉션이 훌륭한 것을 확인했고 놀라웠다"고 밝혔다.

Brugier-Rigail Gallery_Katrin FRIDRIKS_Supreme Mothernature_ 80x80+8cm_acrylic on canvas_ 2019_HD CMJN

인도네시아 출신의 전 세계 현대 미술 수집 및 작가 후원에 앞장서고 있는 Melani W. Setiawan은 3년간 지속적으로 키아프를 방문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친분이 있는 Oei Hong Djien은 지난해 키아프에 방문해 컨버세이션 강연자로 값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트 자카르타 디렉터이자 컬렉터인 Tom Tandio를 비롯해 Yudi Wanadi, Rudi Lauzari, Teddy Lazuardi, Liza L.Suwandi도 키아프를 방문한다.

일본 갤러리는 7곳 참가한다. 또 '토크 프로그램' 섹션에서는 아트 컬렉터 요코하마 예술디자인대학교 미야츠 다이스케 교수가 아티스트 정연두와의 인연과 그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사)한국화랑협회 관계자는 "4월에 이미 키아프 참가 등록을 마쳤다. 지소미아 이후에 일본과 갈등이 불거졌는데 민간 외교이다 보니 정치적 이슈와 관련한 불편함은 없다"며 "미야츠 다이스케 교수와 아티스트 정연두의 토크 프로그램 역시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생각해본다면 정치적 이슈로 인한 거부감이 특별하게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ehmann Maupin_Suh-Refrigerator, Apartment A, 348 West 22nd Street, New York, NY 10011, USA hr

(사)한국화랑협회 최웅철 회장은 최근 홍콩 민주화 사태와 일본과 무역 갈등 등 국제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제적으로 한국 키아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에서 세금 문제와 관계없이 미술품을 팔 수 있는 곳이 홍콩과 서울 정도다. 면세품으로 자유롭게 작품을 가지고 와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의 메이저 화랑 디렉터가 키아프 현장을 찾아보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상반기에 부산아트페어를 찾았고 하반기는 키아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미술시장은 넓어지는데 최근 주요 아트페어가 열리는 홍콩의 사정이 좋지 않아 한국 미술 시장을 들여다보는 추세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번 키아프에는 한국 근대미술의 관심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전 '한국근대회화, 역사가 된 낭만'이 펼쳐진다. 김환기, 박노수, 천경자 등 28점의 근대미술품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그간 전시장 외부에 있던 '토크 프로그램'이 내부로 자리를 잡는다. 올해 처음으로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키아프 아트 키즈'도 운영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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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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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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