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성장주·고배당주 투자...자본이익·배당수익 동시 추구
6개월부터 3년까지 전 구간서 상위 50% 성과 거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삼성 배당주장기 펀드가 중장기 전 구간에 걸쳐 고른 성과를 거둬 올 들어서만 189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배당주장기 펀드가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며 올 들어서만 189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자산운용] |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 배당주장기 펀드는 동일 유형 펀드 대비 운영성과가 연초 이후, 최근 6개월, 1년, 2년, 3년 등 모든 구간에서 상위 50% 안에 진입했다. 같은 조건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삼성 배당주장기 펀드 외에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 펀드 뿐이다.
이는 수탁고 증대로 이어져 연초 이후 189억원이 늘어 전년말 대비 약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배당주장기 펀드는 배당성장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자본이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배당성장주는 기업 이익과 배당 이익이 함께 성장하거나 현금흐름 또는 지배구조 개선이 배당증가로 이어지는 기업을 말하며, 고배당주는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다.
포트폴리오는 배당성장주 60~70%, 고배당주 20~30%, 배당잠재력이 있는 주식 10~20%로 구성된다. 잠재적 배당성장주는 현금 창충력이 높고 풍부한 현금을 보유중이지만, 낮은 배당성향을 가진 기업으로 선제적으로 선별해 투자한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 제도적으로 배당주에 우호적인 환경에 대한 기대감, 안정적인 펀드 성과가 수탁고 증대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이익과 배당이 동시에 늘어나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만큼 자본이익 외에 올해 3% 이상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