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보다 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는 1291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98명이 사망했다.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5.34%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1.87% 보다 8.2배 높다. 월별로 살펴보면 사고건수는 5월이 평균 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수는 10월 평균 9명으로 가장 높았다.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다음달 21일까지 5주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농촌지역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령자 반사지팡이 등 교통안전용품을 지원한다. 농기계 후방추돌 사고 예방을 위한 후부반사판과 반사지 부착서비스도 제공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운전능력저하로 농기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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