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금융사 '무한경쟁' 개막...내일부터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식서비스 실시 12월18일부터…핀테크 150여사 사전신청
금융 관련 수수료, 이전보다 10분의 1로 대폭 감소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내일부터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오픈뱅킹은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 등이 조회, 이체 등 은행의 핵심 금융서비스를 표준화해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는 공동 인프라를 뜻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일부터 시작되는 시범서비스에는 시중은행 10곳(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제주·전북·경남은행)이 참여한다.

[사진=금융위원회]


오픈뱅킹 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고객의 이동성이 크게 높아져 은행간 고객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농협은행 이용자가 신한은행 통합앱 '쏠(SOL)'이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느낄 경우 클릭 몇 번으로 농협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신한은행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오픈뱅킹 도입으로 수수료가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된다는 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업체들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사에 건당 400~5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왔으나 앞으로는 20~50원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도 수수료를 낮추고 오픈뱅킹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시범실시일에 맞춰 기존 모바일뱅킹 앱에 오픈뱅킹 메뉴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시범실시에 따라 기본 서비스인 조회, 이체 뿐 아니라 앱별 특성을 감안한 모바일 ATM, 더치페이 서비스, 모임서비스 등 다양한 세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통합 앱 '쏠(SOL)'을 전면 개편해 기존 신한은행 거래가 없던 고객도 금융거래를 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타행계좌 잔액을 이체 시 오픈뱅킹 수수료 전액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실시로 은행과 핀테크 기업간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 고효율의 간편결제 활성화로 상거래 전반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본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시범 서비스 실시를 통해 고객인지도 제고 및 준비사항 등을 최종 확인하고 다음 달 18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토스, 카카오페티,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들은 보안점검이 완료된 업체부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오픈뱅킹 서비스 신청을 희망한 핀테크 기업은 1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