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은재원 기자 = 소방청과 해경 등 당국이 소방헬기 추락 현장으로 추정되는 독도 동도 선착장 서남쪽 200~300m 지점 해상에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탑승자 가족 23명이 정기 배편 등을 이용해 울릉도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소방헬기추락수습대책본부(소방청·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이미 울릉도에 도착한 가족 외에 추가로 울릉도 진입을 희망하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헬기 등 수송수단 제공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오전 9시 현재 헬기 잔해 등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독도 인근 해상의 최대 파고는 3.0m이며 풍속은 28.4Km/h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최대 파고 3.0m 이상이면 해경이 보유한 100t 미만의 소형경비정으로는 수색작업이 어려워 현재 1000t급 이상의 중대형 경비함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