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각국 정상 만나 '한·아세안 정상회의'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수행원들이 탑승한 전용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께 태국 방콕 돈무앙 군공항에 착륙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태국 첫 일정으로 이날 저녁 갈라 만찬 참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 정상 및 배우자들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5일부터는 '핵심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및 한국·일본·중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오찬, EAS 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일련의 일정을 계기로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주변국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조우 여부도 관심사다. 한일 두 정상 간 공식 정상회담은 '불발' 됐지만, 기념촬영 등 짧은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