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로페이는 관치페이 아닌 공공인프라...가맹점 확보 주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제로페이 민간 이양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간담회 개최
"가맹점 수 늘면서 편리성·소비자 혜택 자연스럽게 늘어나"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제로페이는 관치페이가 아닌 공공인프라입니다. 제로페이는 페이 사업자가 아니라 페이 사업자를 위한 가맹점 인프라입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초대 이사장은 간담회 시작부터 작심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제로페이는 마치 지난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와 같다"고 비유하며, "정부가 조성한 전국 도로망을 통해 많은 경제주체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했듯, 제로페이의 전국 직불결제망은 많은 경제 주체들에게 또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4일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은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결원은 정부의 제로페이 사업을 민간으로 이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9.11.04 204mkh@newspim.com

직접 발표에 나선 윤 이사장은 먼저 제로페이를 둘러싼 세간의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정부가 세금을 쓰면서 민간사업에 관여한다는 '관치페이' 논란에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가맹점 인프라로서, 공공성을 가진 사업"이라며 "더 이상 관치페이 프레임에 덮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결원은 21개 은행과 24개 전자금융업체의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일부 장치 설치비용 외에는 정부 지원을 일절 받지 않는다.

윤 이사장은 또한 "제로페이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은 동의하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현재 결제방식이 QR키드에서 리더기와 키오스크로 바뀌고 있듯, 앞으로 가맹점이 늘어날 수록 점차 편리한 결제방식이 등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신용카드에 비해 소비자 혜택이 적다는 지적에는 "제로페이의 최대 혜택은 지갑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다녀도 된다는 것"이라며 "가맹점이 1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면 더욱 많은 결제업체와 스타트업·은행이 참여할 것이고, 이에 따라 소비자 혜택은 경쟁하듯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제로페이는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융합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화가 필수적인데, 우리나라 금융은 오프라인 가맹점만 소프트웨어화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과 금융을 결합한 하이패스, 카카오택시의 사례를 봐도 별도의 결제 행위는 생활 속에서 점점 생략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갑을 꺼내 물건을 결제하는 금융행위 자체가 사라질 것이고, 제로페이는 이를 가능케하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단언했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신용카드와 현금계좌의 싸움이 아닌 카드매체와 스마트폰의 싸움"이라며 "세계 최고 IT 국가인 우리나라의 금융은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구조에 갇혀 중국은 물론, 베트남·캄보디아에도 밀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결원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가입 가맹점수 늘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제로페이는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 906개 대형 유통가맹점, 5대 편의점 4만5000개 가맹점, 전국 25개 고속도로 휴게소, 1100여 곳의 전국 코레일 역사에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한결원은 지자체·공공기관·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현재 30만개 수준인 가맹점 수를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50만개로 늘린다는 1차 목표를 제시했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미래로 나가기 위해 누군가는 꼭 넘어야할 장벽"이라며 "제로페이가 사람들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날 대한민국은 핀테크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로페이의 지난 성과가 발표됐다. 제로페이 결제 실적은 올해 1월 대비 일평균 건수 22배, 금액은 28배 증가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누적 결제액은 470억원이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