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헤드, 결승전서 북한 1대0로 제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알아헤드가 북한의 4·25체육단을 꺾고 2019 AFC컵 정상에 올랐다.
알아헤드(레바논)는 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컵 결승전에서 북한의 4.25체육단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아헤드는 레바논 클럽 사상 역대 처음으로 AFC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알아헤드가 북한의 4·25체육단을 꺾고 2019 AFC컵 정상에 올랐다. [사진=AFC] |
4·25체육단 역시 역대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날 4·25체육단은 전반 26분 만에 골키퍼 안태성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알아헤드는 4·25체육단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다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후세인 다키크가 올린 크로스를 이샤 아쿠부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넣어 마침표를 찍었다.
AFC컵은 'AFC 클럽 랭킹'을 바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없는 국가들의 클럽들이 주로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 결승전은 11월2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AFC가 개최지를 중국 상하이로 바꿨고, 최종적으로 경기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러졌다.
AFC는 결승전 장소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다른 곳으로 바꾼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AFC가 장소를 변경한 것은 10월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남북대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4·25체육단이 역대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사진=AFC]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