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는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에서 부산경남소재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승마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지난 2일 김해 장유 모아미래도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제공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2019.11.06 news2349@newspim.com |
지난해 최초로 시행한 아파트 승마사업은 3회 시범사업에 그쳤으나, 올해는 3회 더 늘려 총 6회로 확대 진행했다. 회차당 약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6회차까지 총 25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했다.
아파트 내에 말을 이끌고 가는 행사는 흔한 일이 아니다. 마사회 사업특성을 반영한 승마 콘텐츠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기에 매 회차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마지막 회차는 앞서 진행된 행사에서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 승마체험과 포토존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에선 어린이들이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승마체험', 평소에 직접 보기 힘든 포니들을 직접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오감체험', 마치 진짜 기수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승마 시뮬레이터'를 즐길 수 있었다.
또 간단한 게임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편자던지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인형극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아파트 馬당에서 놀자'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승마대중화에 힘 쓸 계획이다.
정형석 본부장은 "공공기관의 보유역량을 활용한 사회적가치창출이 강조되고 있다"며 "말(馬)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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