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엔보고서 "북한 내 불안전한 낙태, 매달 1만건 이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09:53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09: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엔 "北 여성들, 다른 국가보다 피임기구 사용률 ↑"
탈북민 "北 상황 열악…여성들 낙태 선택하게 만들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에서 안전하지 않은 낙태 건수가 매달 평균 1만건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가족계획 2020 특별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2020 진전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안전하지 않은 피임 방법에 따른 낙태가 지난 5월까지 1년 간 12만3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북한 원산시에서 포착된 거리를 걷는 여성들 [사진=로이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가족계획 2020 특별위원회는 '2030년까지 인류의 빈곤을 종식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의 17개 목표 중 다섯 번째 조항인 '여성과 소녀의 역량강화 목표'를 위해 유엔 사무총장 산하 특별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다.

이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북한을 포함한 59개 지원대상국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 관련 통계를 공개하면서 "최근 몇 년 간 북한의 안전하지 않은 낙태 건수가 평균 월 1만건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의 안전하지 않는 낙태 건수는 매년 5월 기준으로 12만8000건이던 2014년이 가장 많았고 2012년이 12만2000건으로 가장 적었다"고 부연했다.

위원회는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의 여성 6억명 중 1~2%만이 자궁 내 장착하는 피임기구(IUD)를 사용하고 있는데, 북한의 경우 이러한 피임 기구의 사용 비율이 지원대상 국가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열악한 상황이 여성들로 하여금 낙태를 선택하도록 만든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0년 전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김시연 씨는 "식량 부족이 북한의 출산율 저하의 주요 이유"라며 "북한에선 살기도 어렵고 애도 낳기 어려워서 출산을 꺼리는 젊은 여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