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학생들의 어두운 하굣실을 매일 밤마다 함께 하고 있는 지역주민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 삼척시 미로면에 거주하는 이용녀 씨와 신동순 씨.
[사진=이형섭 기자] |
19일 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삼척 미로에서 시내 고등학교까지 통학하는 저소득 소외계층 학생의 야간자율학습 후 하굣길을 매일 밤 11시마다 학생들과 함께 귀가하고 있다.
이용녀 씨와 신동순 씨는 미로면 여성단체협의회장과 미로면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씨와 신씨는 "지역의 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생들의 귀갓길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로면 관계자는 "사춘기 소년의 엄마가 되어 준 두 분의 사랑과 희생이 자양분이 돼 학생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의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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