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 운동부 해체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21일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내년 초부터 학교운동부를 없애고 클럽으로 전환하라는 권고를 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해명자료를 냈다.
권고안을 발표하는 문경란(사진 가운데)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 [사진= 뉴스핌 DB] |
지난 19일 MBN 뉴스는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당장 내년 초부터 '학교운동부'를 없애고 '클럽활동'으로 전환한다. '학교운동부'의 훈련 시간, 대회 참가의 최종 책임은 학교장에게 묻는 내용으로 권고했기 때문에, 학교운동부가 급진적인 해체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대해 스포츠혁신위는 정부와 관계 당국에 "기존 학교운동부 운영에 나타난 폭력, 성폭력, 장시간 훈련, 합숙소 운영 등의 반인권적 행태를 근절하고 인권친화적 학교운동부 운영 및 관리를 위하여 지침을 마련하고 준수토록 한다"고 권고한 것이지, 당장 내년 초부터 학교운동부를 없애고 클럽으로 전환하라는 권고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혁신위의 권고 이행 과정에서 학생, 선수, 지도자 등 체육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혁신위의 권고가 현장에서 연착륙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인권과 공정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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