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블랙리스트 사태 사과 후 첫 후속조치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행협치추진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블랙리스트 사건 중 하나인 '팝업씨어터 공연방해'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12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에서 갖는다.
이번 공청회는 예술위가 지난 2015년 팝업씨어터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블랙리스트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첫 후속조치다. 당시 특정 공연 진행 방해 및 대본 검열을 실행한 예술위는 블랙리스트 피해자들과 협의, 지난 7월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후 문체부 이행협치추진단과 예술위, 사건 피해자들은 협의 과정을 거쳐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사업을 위한 공청회를 마련에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사진=문체부] 2019.11.26 starzooboo@newspim.com |
공청회에서는 팝업씨어터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사건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박양우 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팝업씨어터 피해자 측 발제, 전문가 발제(오동석 교수, 아주대학교 로스쿨), 후속조치 관련 토론·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피해자 명예회복, 사회적 기억활동 등 후속조치를 책임있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공청회인 만큼 피해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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