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28일 오후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형민 PD와 배우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참석했다.
드라마 '초콜릿'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로 2004년 히트작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15년 만에 재회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형민 PD는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살고 죽는 스토리다. 이런 드라마는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MSG가 없는 음식이다. 그래서 재료가 중요하다.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이들이 잘 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윤계상은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작품 자체가 좋았고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모두 좋았다. 이번 작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휴먼 멜로극을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좋은 기회이기도 해서 욕심이 났다"라고 답했다.
2년 만에 복귀하는 하지원은 처음으로 셰프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난 3월부터 베이킹과 이탈리아 요리를 준비하고 엄마한테 한식도 배웠다. 주방 안이 궁금해서 실제 주방 보조로 영업시간에 들어가 파스타도 직접 만든 적도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장승조는 작품의 매력에 대해 "서로가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는 이야기다.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눈물과 웃음이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초콜릿'은 오는 29일 오후 10시50분에 첫 방송된다.
min1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