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등 국제 스포포츠 전문가 등 연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주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국내 스포츠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국제 스포츠산업 학술회의'를 진행했다.
학술회의에 참가한 라리가, 세계스포츠 분석 회사 대표 등은 데이터를 통한 분석과 함께 팬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층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을 늘리고 이를 스폰서들에 제공해 수익을 더 넓히는 지표로 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회사를 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정영린 원장. 2019.11.29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페인 라리가 모델을 설명하는 아시아 관리 총괄 벨런 폴보리노스. 2019.11.29 fineview@newspim.com |
전략은 현지화인 로컬라이제이션과 함께 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한 수요자의 유입이다. 팬들에게 스토리를 들려주는 데이터 중심 스트리밍 전략이다. 이를 통해 분석하고 최적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넓히는 것이다.
실현 도구로는 빅데이타와 함께 고객만족 플랫폼, 그리고 경기 영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OTT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시아 관리 총괄을 담당하는 벨런 폴보리노스는 '빅데이터와 스포츠산업' 기조연설에서 "최적화된 빅데이타는 파워다"라며 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라리가의 경우 산업발전과 함께 커나간 사례를 들었다. 2013~2014 시즌 부터 시작한 스페인 프로축구가 지금의 번듯한 라리가로 변신하기까지는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역 특성화인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라리가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스포츠 통계정보 분석 회사인 옵타 부회장 던컨 알렉산더는 프리미어리그 맨유 골키퍼 데헤아의 예를 들었다. 선수 개인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공유, 이를 확산 시켜 데이터의 중요도를 인식시키는 것이다.
이밖에 세밀화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의 스포츠 경기장, 프로스포츠팀의 팬 관리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정영린 원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해외 스포츠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를 통해 국내 스포츠계서도 이를 활용, 더욱 발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 스포츠산업은 '17년 기준, 74조7000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빅데이타 분석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40.1%의 성장률로 약 4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이 기대된다.
[자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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