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 개막전, 내년 6월13일 개최
결승전, 7월12일 영국 런던서 열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로 2020 본선에 출전할 24개팀 중 20개팀이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유로2020 조추첨을 실시했다. 마르셀 드사이, 이케르 카시야스, 필립 람, 루드 굴리트, 프란체스코 토티 등 유럽 각국 축구 레전드가 대표로 조추첨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로 2020 본선에 출전할 24개팀 중 20개팀이 결정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02 yoonge93@newspim.com |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이 포함된 '죽음의 F조'가 탄생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02 yoonge93@newspim.com |
A조부터 J조까지 나눠 진행된 유로 2020 예선 조별일정은 지난 11월20일 열린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유로 2020 예선에서는 A조부터 J조까지 각조에서 2위 이상을 차지한 팀들이 본선직행 티켓을 획득, 웨일즈가 헝가리를 꺾고 막차로 본선행에 합류했다.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는 16개팀 이 4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16개팀은 유로 2020 예선 성적과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조추첨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이 포함된 F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독일은 포트 2에서 프랑스를 상대하게 된 것에 이어 포트 3의 강호 포르투갈마저 F조로 향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유로 2016 결승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요아킴 뢰브 독일 감독은 "죽음의 조다. 우리 젊은 팀에는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물론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가장 어려운 조다. 우리는 이걸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최근 3개 대회 우승팀들이 모여 힘든 조가 됐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갈 것이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여기에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가 플레이오프를 펼친 뒤 승자가 F조로 향한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조 1위를 다툰다. 두 팀은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연장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가 승리,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플레이오프 D 승자를 상대하게 된다.
유로2020은 유로 60주년을 맞아 유럽 전역 12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해당 도시는 암스테르담, 바쿠, 빌바오, 부카레스트, 부다페스트, 코펜하겐, 더블린, 글래스고, 런던, 뮌헨, 로마, 상트 페테르부르크이다.
유로2020 개막전은 2020년 6월13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한 달 간의 열전을 마친 뒤 4강전과 결승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24개 팀이 열전을 벌이는 가운데 20개 팀은 참가가 확정 됐지만 남은 4개 팀은 오는 2020년 3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권을 정한다.
유로 2020 본선은 내년 6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전이 열리고 결승전은 7월1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 유로 2020 조추첨 결과
A조 :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웨일스
B조 : 벨기에, 러시아, 덴마크, 핀란드
C조 :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플레이오프 D 승자
D조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 플레이오프 C 승자
E조 : 스페인, 폴란드, 스웨덴, 플레이오프 B 승자
F조 :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플레이오프 A 승자
▲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 16개팀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이스라엘, 헝가리,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세르비아, 조지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벨라루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유로 2020 조추첨 결과.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02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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