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정례브리핑 등 수어 동시통역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일부터 문체부 정례기자회견(브리핑)을 시작으로 정부부처 발표와 국경일 행사 등에 수어통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책 브리핑 홈페이지에서 정부의 정책 발표(브리핑) 보도 영상과 속기록은 확인 가능했지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제16조제2항)'에서는 공공행사, 사법·행정 등의 절차, 공공시설 이용, 공영방송, 그 밖에 공익상 필요한 경우 수어 통역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9.12.02 89hklee@newspim.com |
이에 따라 문체부는 국무회의 결과 발표(매주 화요일) 등 중요 정책 발표 시 현장 수어 동시통역을 지원하고, 수어통역사 배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사후에 수어 통역 영상을 제작해 24시간 안에 정책 브리핑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현장, 국경일과 각종 정부 기념일 행사에도 현장 수어 통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발표 시 수어 동시통역 지원은 수어로 된 정부 정책 발표 내용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그동안 미진했던 수어 사용자인 농인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그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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