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총 40일간 310여종 선물세트 선봬
"전용상품 개발하고 할인 폭 높여 가격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2020년 설을 51일 앞둔 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총 40일간 전국 141개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총 310여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지난해 설(총 42일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된다. 최근 계획적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선보이는 설 선물세트 모습. [사진=이마트 제공] 2019.12.03 nrd8120@newspim.com |
이마트는 '얼리버드'(early-bird) 상품권 증정 혜택 기간을 늘렸다. 또한 사전예약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주력 대품 사전 비축과 산지 선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한우 실속세트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배 늘리고 과일 중저가 세트 물량도 두 배로 확대했다. 또한 수산 '피코크' 프리미엄 세트를 도입하는 한편, 통조림 세트의 법인 고객 등 대량 구매객 대상 상품권 증정 등 추가 혜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는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행사 카드(총 13종)로 인기 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이달 5일부터 30일간에는 최대 150만원권(1000만원 이상 구매시), 이후 열흘간에는 최대 100만원권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기간별로 지급율에 차등을 뒀다. 올해는 선물세트를 일찍 준비하는 '얼리버드' 기간을 기존 20일에서 30일로 늘렸다. 중소기업 법인고객 등 대량 구매객에 대한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명절 분위기에 군불을 지피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행사 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시 무이자 혜택 및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선물 기프티콘 서비스도 진행한다.
상품군별로 보면, 명절 사전예약 판매 매출의 절반 이상(올 추석 기준 매출 비중 53%)을 차지하는 통조림·조미료의 경우 기획 물량을 전년 대비 10%가량 늘렸다.
한우 역시 실속세트는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늘리고, 희소성 있는 횡성 1++ 한우, 흑한우 세트 등 한정 물량으로 조기 완판됐던 프리미엄 세트는 준비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일찍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개들에게 구매 혜택을 주는 기간을 늘리고 사전 예약 전용 상품을 도입한 데 이어 신선상품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고객들이 실속세트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한 혜택을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 내 이마트몰에서도 행사 기간 동안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nrd8120@newspim.com